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던 LG씨엔에스 LGCNS 공모주 상장 결과

1️⃣ 도입부: 기대를 모았던 LG씨엔에스, 결과는 실망?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최대어(大魚)로 꼽혔던 LG씨엔에스(LG CNS).
기관 수요예측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공모가를 상단(61,900원)으로 결정했고, 개인 청약에서도 21조 원 이상의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며 투자자들의 실망을 자아냈습니다.
과연 어떤 이유 때문이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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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론: LG씨엔에스 공모주 청약 결과 & 상장 후 주가 흐름

🔹 공모주 청약 결과
LG씨엔에스는 공모 과정에서 강력한 수요를 이끌어냈습니다.

공모가: 61,900원 (희망범위: 53,700~61,900원)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800:1
일반 청약 경쟁률: 244:1
청약 증거금: 21조 원 이상
청약 경쟁률만 보면 대박 공모주처럼 보였지만, 상장 후 상황은 달랐습니다.

🔹 상장 첫날 주가 흐름

LG씨엔에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공모가(61,900원)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매도 물량에 눌려 다시 하락했습니다.
결국 공모가 대비 9.85% 하락한 55,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시가총액도 5조 4,062억 원으로 축소되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적극적으로 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들만 주식을 떠안는 구조가 형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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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모주 실패? 기대 이하였던 이유 분석

왜 LG씨엔에스는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했을까요?

❌ 1.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
LG씨엔에스 공모주에서 기관 배정 물량의 78.7%가 ‘의무보유 확약’이 없었습니다.
즉, 기관 투자자들은 상장 첫날부터 주식을 자유롭게 팔 수 있었고, 실제로 대량 매도를 단행했습니다.

🔹 상장 첫날 유통 가능 주식: 전체 발행주식의 29.22% (약 2,831만 주)
🔹 기관 순매도: 1,560억 원
🔹 외국인 순매도: 290억 원
🔹 개인 순매수: 1,860억 원

결국, 개인 투자자들만 주식을 떠안는 구조가 되면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입니다.

❌ 2. 공모가가 너무 높았다
LG씨엔에스는 PER(주가수익비율) 기준으로도 비싸게 평가된 종목이었습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약 6조 원에 달했는데, 이는 동종업계 대비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결국 시장에서는 “너무 비싸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추가 매수세가 붙지 않았고, 공모가를 방어하지 못한 것입니다.

❌ 3. 시장 분위기 악화
2025년 초부터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공모주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였기 때문에, 기관들도 빠른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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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앞으로의 전망: LG씨엔에스, 다시 기회가 있을까?

LG씨엔에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 긍정적인 요소
AI·클라우드 산업 성장: LG씨엔에스는 디지털 전환(DX), AI, 클라우드 서비스 등 성장성이 높은 사업을 영위
LG 그룹의 전략적 역할: 그룹 내 IT 혁신을 담당하며 안정적인 내부 수요 확보 가능

❌ 부정적인 요소
PER이 여전히 높은 수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필수
주요 지수 편입 불확실성: 상장 초기 주가가 부진하면 코스피200 같은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되기 어려움 → 수급 불리

📌 투자 포인트
단기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아, 장기 투자 전략이 유리
향후 실적 발표를 주목하면서,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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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소문난 잔치, 과연 헛된 기대였을까?

LG씨엔에스 공모주는 청약 흥행과 달리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며 기대 이하의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실패한 공모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 공모가 산정이 다소 공격적이었던 점은 아쉽지만, 기업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
✔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에서 다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음
✔ 공모주 투자 시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 시장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사례

 

저는 이번 LG씨엔에스 공모주 청약 균등배부로 4주 받았는데, 상장일 오전에 60,000원에 판매했습니다.

공모주 청약 참여했는데 손해 본적은 처음이네요. 앞으로 대형 공모주 참여도 공모가와 시장 분위기를 고민해보고 청약 여부를 고민할 예정입니다.